그녀는 탐험가인 아버지와 고고학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지하도시의 최상위층에서 자신의 남매들과 유년기를 부유하고 행복하게 보내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줄곧 부모님에게 탐험 이야기나 지상의 이야기를 듣거나 해왔는데, 이는 그녀로서 자연스럽게 탐험과 생존에 동경하게 되는 동기가 되었다. 그리고 몇 년 뒤 그녀가 어느 정도 자란 후에, 아버지를 따라 층을 내려갔고 새로운 층들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 불행하게도 B3 구역을 둘러보던 와중에 빚을 갚을 돈을 노리던 범죄자에게 습격당해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 놓였었지만, 자신의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것일까, 빠른 반응속도와 순발력을 통해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나게 된다.

그녀는 그때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지만, 동시에 죽음에서부터 살아나왔다는 것에 대한 쾌감을 더 크게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위험했던 상황을 눈앞에서 본 그녀의 아버지는 그때를 기점으로, 그녀에게 집중적으로 생존술을 가르쳐주기 시작했다. 호신술, 질병에 대한 대처법, 먹지 않고 생존하는 방법.. 등등, 아버지가 가르쳐주는 생존에 대한 지식을 생존가로서 큰 재능을 가지고 있던 그녀는 빠르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오히려 제 아버지가 가진 지식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직접 나서 생존 지식을 탐구하며 도리어 아버지가 모르는 지식마저 알아내기 시작했다.

이후 그녀가 충분히 혼자서 살아남을 생존 지식과 체력,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두려움을 극복한 것을 확인한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에게 독립해볼 것을 제안했다. 그 제안에 그녀는 승낙했고, 생존에 관련된 간단한 테스트를 거친 뒤 독립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그녀는 『How to Survive』라는 스트리밍 채널을 만들어, 작은 캠코더를 든 채, 자신이 가보지 못한 장소들을 돌아다니며, 더욱 생존에 관한 지식을 폭팔적으로 키워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죽을 위기에서 살아남는 것에 쾌감을 느끼던 그녀는 이따금 자발적으로 목숨이 위험한 상황을 조금씩 만들기 시작하고, 그 모습을 모두 녹화한 뒤, 모든 위험했던 장면들을 『How to Survive』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그런 생동감 넘치는 생존 영상은 수많은 사람의 감탄을 불러왔으며, 시청자의 수가 늘어나는 만큼 그녀의 인기와 명성도 상승세로 올라갔다.

그리고 지하 타워의 최하층으로 내려가 척박하고 위험한 환경 속에서 자신이 지금까지 배운 생존술을 사용하며 자기 자신을 시험하며 생존에 성공한다. 이 일은 뉴스를 통해 층에 퍼지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이후에 자신이 그곳에서 생존할 때 배운 생존에 관련된 지식 그리고 그곳에서 나온 뒤, 자신이 직접 집필한 책을 가능한 한 많이 각 층에 공개하였다. 이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서의 생존율이 전체적으로 올라갔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간접적으로 많은 사람의 생존에 관여하였다. 이 업적은 T.C.O로 하여금 그녀의 생존에 대한 재능은 지하도시에서 제일간다고 판단하여 포르스의 칭호를 부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