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업에 충실한 생활.

수중에서 자유자재로 연기를 펼쳐야하는 직업답게 수영과 잠수는 일류급이다. 표정과 행동 연기도 우수한 편. 방긋방긋 웃기도, 물거품으로 하트를 만들어 수조 밖 관람객에게 서비스를 하는 것도 익숙하지만 물 속을 빠져나오면 대부분 무표정이다. 일과 일상을 따로 분리하는 느낌. 냉랭한 성격은 아닌 것 같지만, 차갑게 느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본인도 딱히 개의치 않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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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쿠아리움 <ALTUM>?

남겨진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형태의 로봇 물고기들로 이루어진 수족관. 개중에는 진짜 물고기도 있다만, 그나마도 담수 어류고 해수어는 로봇으로 대체되었다. 이 곳의 기획자는 마케팅에 뛰어난 사람으로 철저한 이미지 메이킹 마케팅으로 아쿠아리움을 성장시켰고, <알툼>의 최대 행사, 인어 수중 공연도 기획해 대성공을 이뤘다. 계속 새롭고 기발한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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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비주의.

종종 ‘나는 사실 진짜 인어야’, 라는 말을 한다. 본의든 타의든 ‘이종족’ 컨셉을 유지하려 하는 편. 인어라니, 그런 게 어딨어, 허황된 이미지 메이킹일지라도 꽤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나 이 이지러진 세상에 그런 존재는 누군가에게는 위로나 선망으로서 자리할 수도 있는 법이다. 그것이 수요로 이어지고, 수입으로 이어지고, 등등. 그가 가장 유명한 수중 모델로써 알려질 수 있는 것도 이 덕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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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결한 말투.

그가 평생 뱉은 말들은 아마 다른 사람들의 평균합보다 적을 것이다. 반평생을 물 속에서 살아서 그런 건지, 말로 내뱉는 것보다 행동을 보여주는 것을 선호하는 편. 그 영향으로 대답이 애매한 일이 많다. 보는 사람으로서는 답답할 노릇. 과묵하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 낯을 가리는 건지 단순히 귀찮은 건지 알 수가 없다. 덕분에 말미를 맺은 문장은 고사하고 단어의 나열로 말하기 일쑤. 주위의 조언을 여러 번 들었기에 최근에는 고치고 있는 추세다만, 그나마도 친해지지 않고서야 제대로 된 문장을 구사하는 것은 꽤나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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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는 독서.

프라이버시에 대한 바는 알려진 것이 많이 없다. 유명세만 따지면 연예인이나 다름 없을텐데, 그 흔한 인터뷰도 존재하질 않는다. 모델의 개인적인 정보에 대해서라면 딱 하나, 독서를 좋아한다는 것. 특히 지상과 과거에 대한 자료가 담긴 책을 사랑한다. 이 나마의 정보도 어떻게 알려졌냐면 공연을 보러 온 팬이 갖고 싶은 게 있냐고 질문을 한 적이 있었는데, 물거품으로 ‘BOOK’ 이라는 글자를 만들어 보여줬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바다’라는 것에 흥미를 많이 가지고 있다. 언젠가 두 눈으로 직접 보는 날이 있을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 가지고 있는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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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력은 좋지만, 잔병 치레가 잦다.

10m 내외의 수조에서 무거운 인어 꼬리 복장을 한 채 몇 분 씩이나 잠수하는 일은 사실 상당히 고된 일이다. 그럼에도 절대 티를 내지 않는 것이 공연 때의 철칙. 덕분에 체력과 근력 자체는 좋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물 속에서 생활하는 일이 많다보니 수압과 수질 등에 의해 감기와 귓병, 눈병 등을 고질적으로 앓고 있다. 매번 심각한 정도는 아니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곧바로 몸에 이상이 나타나는 편. 건강 관리하란 말을 잔소리처럼 매일 듣고 살아서 본인도 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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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는 가벼운 옷차림.

건강 관리를 한다는 사람치고는 항상 옷이 얇다.  옷가지가 많으면 수영할 곳이 있어도 들어가기 번거롭다는 게 답변. 그를 잘 아는 사람은 그건 반쯤 핑계고, 옷을 걸치는 게 귀찮아서라는 게 명백한 이유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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